일회용 폴리스티렌(PS) 용기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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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43회 작성일 21-09-30 11:09본문
컵라면 용기에서 용출되는 휘발성 물질 안전한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로 포장·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컵라면 등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재질을 대상으로 휘발성 물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폴리스티렌은 컵라면 용기(스티로폼: 발포폴리스티렌), 일회용 음료컵, 요거트,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재질로 휘발성 물질 등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컵라면 용기, 일회용 컵‧뚜껑 등의 폴리스티렌 용기‧포장 49건에 대해 폴리스티렌 제조 시 원료나 용매로 사용되면서 잔류할 수 있는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의 휘발성 물질 5종의 용출량을 조사했다.
참고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일명 환경호르몬)로 알려진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는 폴리스티렌 재질의 특성상 사용되지 않는 물질이므로 용출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이번 조사는 폴리스티렌 용기에서 식품으로 용출될 수 있는 휘발성물질을 분석해 그 용출량에 대한 인체위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실험방법은 실제 조리와 섭취 과정에서 휘발성 물질의 용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용기에 담기는 식품의 특성이 반영된 용출 용매를 사용해, 일반적 사용조건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휘발성 물질을 용출하여 분석했다.
실험 결과, 검사대상 총 49건 중 일회용 용기‧컵 등 8건에서 스티렌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위해도는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2.2%로 낮게 나타나 안전한 수준이었다.
또한 컵라면 용기는 상기의 실험방법과 같이 70℃ 물에서 30분 동안 용출했을 때 휘발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실제 컵라면을 먹는 조건과 같이 별도로 끓는 물(약 100℃)을 붓고 약 30분간 용출했을 때에도 휘발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검사 대상 총 49건에 대해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규정된 방법에 따라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휘발성 물질 잔류기준 5,000mg/kg이하)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폴리스티렌 용기에 끓는 물을 넣었을 때 문제는 없더라도, 바로 튀긴 뜨거운 튀김류를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 시 용기에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므로 기름기가 많은 뜨거운 식품을 담거나 전자레인지로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폴리스티렌 컵라면 용기 이외에도 최근 종이제 등을 사용하여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컵라면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컵라면을 조리할 때는 표시사항의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문구를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에 제공한 정보가 국민들이 일회용 용기 등을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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