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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 문화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의 미래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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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91회 작성일 21-11-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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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노들섬에서 토크쇼, 12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의 진행

서울시는 ‘流(류), 현재를 새겨 미래로 흐르다’를 주제로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 토크쇼 및 강의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0일 오후 3시에 토크쇼가, 12월 17일 저녁 7시에 강의가 열린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예술감독 고선웅, 국가무형문화재 김각한 등 10명의 문화예술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토크와 문화공연을 통해 서울시 문화상을 기념하고, 수상자들의 흥미로운 문화예술세계와 가치를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다.

11월 20일 오후 3시 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진행될 토크콘서트는 ‘새기다’, ‘확장하다’의 두 가지를 주제로 문화예술 ‘기록’의 힘과, 장벽을 넘는 다양한 시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첫 번째 ‘새기다’ 주제 토크 출연자는 김시덕(문헌학자, ‘대서울의 길’ 저자), 김각한(국가무형문화재 각자장 보유자)이다.

김각한 명장은 숭례문 현판 복원에 참여한 장인으로 ‘나무에 숨을 불어 넣고 혼을 담아 문자를 새기는’ 사람이다. 그 ‘새김’은 외형으로는 작품이 되고, 새기는 자의 입장에서는 혼이 되고,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미래가 된다.

김시덕 작가는 ‘서울선언’, ‘대서울의 길’ 등 저자로 서울 길 위를 답사하며 ‘걸어서 새긴 그의 발자국을 다시 글로 새기는’ 사람이다. 기존에 전해져 온 대부분의 역사가 사대문안의 이야기나 왕조 중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김시덕 작가가 다룬 역사는 서민의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두 번째 ‘확장하다’의 주제 출연자는 박창수(더 하우스콘서트 대표), 김수정(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이다.

박창수 대표는 더하우스콘서트의 대표로 2002년 하우스콘서트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해 클래식음악과 업계가 갖고 있는 장벽,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확장을 시도해 왔다.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는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이다.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작업을 통해 마음의 벽, 사회의 벽을 허물고 확장해 간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날 수상자 토크쇼에서는 토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석지민×이소이 재즈라디오’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가을 노들섬의 향취와 어우러져 음악과 문화가 있는 낭만적인 토요일 오후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17일 저녁 7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아카데미 공간에서 수상자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고선웅 극공작소 마방진 예술감독의 ‘발등의 불, 마음의 물’, 박경장 성 프란시스 대학 인문학과정 교수 ‘빵보다 장미’ 강의가 예정돼 있다.

고선웅 예술감독은 극립극단 ‘조씨고아’,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는 감독이다.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계획대로 살지 못하고 당장 떨어진 ‘발등의 불’을 끄며 살아온, 흐르는 물처럼 휩쓸려 굳건한 마음을 지키지 못했지만 좋은 일이 생겨왔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시민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박경장 교수는 2005년부터 진행한 ‘노숙인을 위한 최초의 인문학 과정’을 통해 만들어 낸 자존감, 자기 성찰 등 인문학 과정의 정수를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토크쇼 및 강연 사전신청은 신청링크(bit.ly/3Fely3S)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정원(40명) 내에서 현장 관람 할 수 있다.

이번 토크쇼는 안전한 방역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예약자를 위한 별도 좌석을 마련해 우선 입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들의 작품과 문화예술세계에 대한 현재, 미래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 문화상의 취지를 살리고, 더 나아가 ‘기록을 통한 미래, 장벽을 허물어 확장하는 미래’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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